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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21)

Q: 유학생이 미국의대에 진학하기는 힘든가요? A: 참 많이 듣는 질문이다. “네, 힘든 일입니다”라는 답변을 드린다. 하지만 이 답변은 비단 유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라도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유학생이라는 신분만을 염두에 두고 하는 질문이라면 “아닙니다. 열심히 준비하면 유학생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미국의대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라는 답변을 드린다. 작년의 통계를 놓고 분석을 해보자. 약 1만 8000명의 의대 신입생중 유학생신분은 326명이다. 물론 한국 유학생만의 숫자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지원한 유학생들중 입학한 학생들의 숫자이다. 훌륭한 숫자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생생한 비교를 하나 해보자. 미국내에서도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우리 한인교민 학생들은 과연 몇명이나 의대에 입학했을까? 416명의 한인학생들이 작년도 의대신입생이 되었다. 미국내 여러 인중들중 인구대비 입학생을 따지면 최고의 수준이다. 백인학생 약 1만 2000명을 제외하고는 인도출신이 1351명, 흑인학생이 1281명, 중국출신이 1125명, 멕시코출신이 462명이고 그 다음이 한국출신학생으로 416명이니 얼마나 높은 비율의 한인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는지 잘 알수있다. 그런데 유학생신분이 326명이란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이번에는 유학생을 입학시킨 의대의 숫자를 알아보자. 129개의 미국내 의대중 작년에 유학생 신입생을 배출한 의대는 모두 66개 학교이다. 4개의 의대에서는 인터뷰 기회까지는 제공했으니 기회를 제공한 의대숫자는 70개교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한인학생들이 진학한 의대의 숫자인 105개와 비교하면 물론 적은 숫자이다. 하지만 일부 주립의대의 경우에 Resident Student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많은 숫자의 의대가 유학생 신입생을 배출하는 것이다. 129개의 의대중 사립의대는 40여개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참고하면 더더욱 실감나는 숫자가 될 것이다. 아울러 많은 주립의대들도 유학생들을 받아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사립의대들만을 분석하면 더욱 흥미롭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좋다는 의대란 의대는 전부 유학생들에게 문호가 개방되어있다.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존스 합킨스, 컬럼비아, 듀크, 코넬, 조지타운, 조지워싱턴, USC를 비롯해서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시민권이 꼭 필요하다고 홈페이지에서 강조하고 있는 Washington Univ, St. Louis 의대의 경우도 유학생 신입생을 배출했으니 말이다. 물론 주립의대중에서도 UVA나 UCLA와 같은 명문 주립대도 포함되어있다. 유학생들이 불리한 점은 당연히 언어장벽이다. 특히 의대공부를 무사히 마치려면 라틴어의 어근, 어간 및 어미변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 맣은 의학용어를 영어로 외우고 익숙하게 구사하는데 무리가 있다. 의대에서도 학생을 선발할 때, 특히 비영어권 학생을 선발할 때 이점을 불안해 할 수 있다. 또한 MCAT 성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필자가 수없이 강조한 Personal Statement 및 Secondary Essay를 작성할 때도 영어권 학생들보다 불리한 경우가 많다. 이 언어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유학생이라면 신분때문에 미국의대에 입학을 못 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단, 재정적 능력이 있는 유학생이라면 말이다. 유학생이 갖는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재정능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의대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한다. 졸업할 때까지 비싼 의대학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재정적 능력을 보여달라고 한다. 안타깝지만 필자가 도와줄 수 없는 부분은 이 점 하나다. 재정적 보완책이 있는 의대지망 유학생이라면 어렵지만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답변한다. ▷문의: 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09-07-13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Combined College/M.D. Program은?

Medical School에 가기 위한 전형적인 방법은 대학에서 Pre-Med 과정을 마치고 MCAT 시험을 봐서 대학원 과정인 Medical School에 입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의 Medical School에서는 고교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중에 학사과정을 성공리에 마치면 의대에서도 받아주겠다는 조건부 의대입학을 미리 약속해주는 프로그램을 갖고있다. 그것이 Combined Bachelor Degree(B.A. 혹은 B.S.)/Medical Doctor Degree Program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같은 대학의 학부과정에서 의대과정으로 진학을 약속하지만 가끔은 의대가 없는 대학과 의대가 손을 잡고 학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Brooklyn College와 SUNY Downstate Medical Center가 협력하여 Brooklyn College에서 대학을 마치고 SUNY Downstate 의대로 진학하기를 원하는 고교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극소수의 학생만을 이 Combined Degree Program으로 선발하고 있으므로 이런 과정을 원하는 고교생은 준비가 아주 철저해야 할 것이다. 특히 Biology, Chemistry, Physics, English, Mathematics와 Social Science등은 기본적으로 요구되어지며 Calculus, Foreign Language 와 Computer Science 등 또한 자주 요구되어진다. 물론 이렇게 선발되어 입학했다고 하더라도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기본 학점을 유지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조건부로 주어진 의대입학의 기회는 없어진다. 일부 대학에서는 MCAT을 안봐도 학점에 관한 조건만 충족되면 의대로 입학이 가능하지만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MCAT 성적도 조건부 입학의 조건으로 내어걸고 있다.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좋은 학생들이 계속 우수한 성적을 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이 Combined Program이며 6년 내지 9년에 걸친 교육을 통해 두가지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약 40여 대학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각 주별로 알아보자. Alabama: Univ of Alabama, Univ of South Alabama California: UC San Diego, Univ of Southern California Connecticut: Univ of Connecticut DC: The George Washington Univ, Howard Univ Florida: Univ of Florida, Univ of Miami Illinois: Northwestern Univ, Univ of Illinois at Chicago Massachusetts: Boston Univ Michigan: Michigan State Univ, Wayne State Univ Missouri: Saint Louis Univ, Univ of Missouri Kansas City New Jersey: UMDNJ-NJ Medical School, Rutgers Univ and UMDNJ-RWJ Medical School New York: Brooklyn College and SUNY Downstate Medical Center, Hobart and Willliam Smith Colleges/SUNY Upstate Medical Univ, Rensselaer Polytech and Albany Medical College, St. Bonaventure Univ/The George Washington Univ, Siena College and Albany Medical College, Sophie Davis and CUNY Medical Schools, Stony Brook Univ, Union College and Albany Medical College, Univ of Rochester Ohio: Case Western Univ, Northeastern Ohio Univ, The Ohio State Univ, Univ of Cincinnati Pennsylvania: Drexel Univ, Lehigh Univ and Drexel Univ, Penn State Univ and Jefferson Medical College, Temple Univ, Villanova Univ and Drexel Univ Wiles Univ/SUNY Upstate Medical Univ Rhode Island: Brown Univ Tennessee: Fisk Univ and Meharry Medical College Texas: Rice Univ and Baylor College of Medicine, Univ of Texas at San Antonio Virginia: Eastern Virginia Medical School, Virginia Commonwealth Univ ▷문의: 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09-07-06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BCPM이라 불리우는 과목들은 무엇인가?

Medical School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해 공동지원을 하는 것이 첫번째 순서인 것은 이제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아시는 사항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6월 첫주에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더이상은 강조하지 않겠다. 자, 이제 지원을 했다고 가정하자. 대학시절의 성적표도 제출이 되어졌을 것이다. 그 성적표는 AMCAS의 기준에 맞게 재구성이 된다. 각 대학에서 제출한 모습이 아닌 각 의과대학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AMCAS를 통해 모습을 바꾼다. 그 재구성이 되는 과정 및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대학시절의 모든 과목들이 두 가지로 분류된다. 그 첫번째가 BCPM 과목들이고, 나머지는 A/O 과목들이다. 여기서 BCPM은 Biology(생물), Chemistry(화학), Physics(물리) 및 Math(수학)을 의미한다. 즉, 자연과학 과목들을 총칭하는 단어이다. 그 나머지의 모든 과목들은 A/O(All Other)로 표기된다. 또 다른 분류가 하나 더 있다. 대학에서 작성해서 보내준 성적표에는 포함이 되어있으나 AMCAS에서 걸러내서 의과대학에는 보고가 되지않는 성적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AP과목들의 성적이다. 즉, 고교시절에 열심히 대학과목들을 들어서 받아놓은 학점들은 의과대학을 진학하는 과정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BCPM은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어떤 과목들인지를 묻는 부모님들이 (가끔은 학생들도) 많이 있기에 자세히 설명을 하기로 하자. Biology에 속하는 대표적인 과목명: Anatomy(해부학), bacteriology(세균학), Biology(생물학, 생태학), Biophysics(생물 물리학), Biotechnology(생명공학, 인간공학), Botany(식물학), Cell Biology(세포 생물학), Ecology(생태학), Entomology(곤충학), Genetics(유전학), Histology(조직학), Immunology(면역학), Microbiology(미생물학), Molecular Biology(분자 생물학), Neuroscience(신경과학), Physiology(생리학) 등 Chemistry에 속하는 대표적인 과목명: Biochemistry(생화학), Chemistry(화학), Organic Chemistry(유기 화학), Physical Chemistry(물리 화학), Thermodynamics(열역학) 등 Physics에 속하는 대표적인 과목명: Astronomy(천문학), Atomic Physics(원자 물리학), Nuclear Physics(핵 물리학), Health Physics(보건 물리학, 방사선 방호학), Physics(물리학) 등 Math에 속하는 대표적인 과목명: Applied Mathematics(응용 수학), Calculus(미적분학), Mathematics(수학), Statistics(통계학) 등 물론 위에서 언급된 과목들 외에도 더욱 더 세분화된 과목들을 개설한 대학들도 있지만, 이런 과목들이 BCPM에 속한다는 것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히 많은 과목들이 언급되었다. 위에 속하지 않은 과목이라면 아마도 십중팔구는 A/O에 속할 것이다. 과연 왜 이렇게 두 가지로 극단적인 분류를 하는 것일까? 당연히 BCPM으로 분류된 과목들에 가중치를 주고자 함이다. 의과대학에서는 과학과목을 잘 하는 학생들을 선호한다. 그래서 과학과목, 즉 BCPM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별하고자 하며 또한 그 성적에 가중치를 주어서 과학과목을 잘하는 학생들을 유리하게 만들어 준다. 많은 고교생 부모님들의 질문에 자연스러운 답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의과대학을 가기위해 고교때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과학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일이다. ▷문의: 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09-06-29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8)···의대학자금 무상보조는 없나요?

지난 주에는 의대교육에 드는 비용을 융자를 통해 충당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주에는 융자를 통하지 않고 의대교육을 마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꼭 전제하고 읽어주기 바란다. 1. 진학하고자 하는 의대수준을 두 단계쯤 낮춰라. 매년 다른 입시전형이 적용되지만 전액장학금이라는 선물공세로 우수한 신입생을 모집하고자 하는 의대가 간혹 눈에 띈다. 항상 최신 정보에 귀를 기울어야만 한다. 올해 신입생모집에는 존재하던 전액장학금제도가 내년에도 꼭 제공된다는 보장은 없다. 입시원서를 쓸 때가 되면 부지런히 그 해의 입시전형에 관한 정보를 습득해야만 한다. 단, 이런 경우에는 시민권자여야만 한다는 단서가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2. The National Health Service Corps(NHSC)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무의촌 공익근무 보건의”정도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Department of Health & Human Services 산하의 연방기구인 Federal Health Resources and Services Administration(HRSA)의 Bureau of Health Professions가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의사를 지원해 주는 제도에 참여하면 의대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의사에게는 학비로 빌린 융자금을 대신 상환해준다. 일정기간동안 지정된 지역에서, 즉 의료혜택을 잘 못 받고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융자금을 대신 상환해 주는 것이다. 장학금은 의대에 입학이 결정되는 시점에 지급이 결정되니 학비에 대한 걱정없이 원하는 의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nhsc.bhpr.hrsa.gov 를 참고하면 된다. 3. State Loan Forgiveness or Repayment Programs 연방정부 차원에서 위에서 언금한 NHSC(The National Health Service Corps)가 있듯이 각 주정부 차원에서도 유사한 제도가 있다. 의대공부를 하느냐고 진 빛을 대신 갚아준다는 조건으로 주정부에서 지정한 지역에서 일정기간 근무를 하라는 것이다. 주로 레지던트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하나, 간혹 의대재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약 80여가지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www.aamc.org/stloan을 참고하면 되겠다. 4. Armed Forces Health Professions Scholarship Program(HPSP) 쉽게 말해 군의관을 육성하는 제도이다. Department of Defense에서 운용하고 있는 이 제도는 의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학비를 비롯한 모든 경비를 제공해 주며, 그 반대급부로 정해진 기간동안 군의관으로서 군복무를 요구한다. 이 군의관 약성 장학금제도에는 모든 학비의 지원외에 매달 $1,605의 용돈도 지급된다. 특히 해군에 지원하는 의대생의 경우에는 2만달러의 Sign on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 제도에 가입한 의대생은 IRR(Individual Ready Reserve)이라 불리우는 예비군(Reserve) 장교로 임관되며 소위계급(Second Lieutenant)을 달고 의대재학중 매년 45일간 군의관으로 근무를 해야만 한다. 의대를 졸업한 후에 의무적으로 군의관으로 복무를 해야하는 기간은 장학금을 받은 기간과 동일하다. 즉, 4년간 학비와 용돈을 지원받았다면 4년간 군의관으로 복무를 해야만 하며, 최소복무기간은 3년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국방부장학금을 받았다면 최소한 3년은 현역 군의관으로 복무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대부분의 의대생들은 학비융자를 통해 의대교육을 마친다. 하지만 초년병 의사끼리 결혼을 하면 그 새로운 가정은 일단 30만 달러의 채무를 안고 시작한다고 하듯이 의대교육은 많은 비용이 드는 과정이다. 위에 소개한 장학금 및 융자금 지불 프로그램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의대학자금에 관해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09-06-22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7)···의대 학자금 융자는 어떻게 하나요?

지난 주에는 조지타운 의과대학에 진학하려던 P학생이 올 해는 입학을 못 하고 내년으로 미룬 이유가 본인의 크레딧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의대생을 위한 학비융자를 못 받아서였다는 가슴아픈 얘기를 들려드렸다. 이번 시간에는 의대에서 제공하는 융자의 종류에 관해 상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의대에 재학하는 동안 제공되는 학생융자는 기본적으로 대학시절에 받던 융자와 유사하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학생에게만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며, 크게 네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겠다. 1. Primary Care Loan Department of Health & Human Services에서 제공하는 융자로 각 의대 Financial Aid Office를 통해 제공한다. 재학중에는 이자도 낼 필요가 없으며 4년간의 COA(Cost of Attendance)까지의 액수를 빌려준다. 여기서 Cost of Attendance란 대학재학중에 계산하던 방식인 학비, 책값, 기숙사비, 식비, 교통비 및 잡비에 의대생들에게는 큰 비중으로 다가오는 의료실습비까지를 포함시킨 의대재학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의미한다. 상환은 의대졸업 1년후부터 시작하면 된다. 만일 Primary Care, 즉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등의 분야에서 Residency를 한다면 그 Residency 기간 중에도 융자금의 상환은 연기되며 상환은 10년에서 25년 사이에 하면 되며 Minimum Payment은 월 40달러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Loan Consolidation(부채통합)은 불가능하다. 2. Federal Perkins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융자로 각 의대 Financial Aid Office를 통해 제공하며 의대졸업후 9개월 이후부터 상환을 시작해 10년 내에 완납을 해야만 하는 융자상품이다. 대학시절부터의 융자총액이 4만달러를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있으나 5%라는 저금리가 매력적이다. Loan Consolidation(부채통합)도 가능하다. 3. Federal Subsidized/Unsubsidized Staffford 연방정부가 제공하며 각 금융기관을 통해서 융자를 할 수 있다. 의대재학중에는 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Subsidized Loan(보조금을 지급하는 융자)과 따로 보조금 지급이 되지않으므로 재학중에도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Unsubsidized Loan(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융자)로 나누어진다. 의대졸업후 6개월 후부터 상환을 하면 되지만, 수입이 많지않아 상환이 힘든 경우에는 상환기간을 재조정 할 수 있으며 Loan Consolidation(부채통합)이 가능하다. 4. Graduate PLUS Loan 위의 세가지 융자상품은 의대생 본인이 주체가 되어서 융자를 하고 나중에 상환을 하면 되는 상품들이나, PLUS Loan은 부모님이 주체가 되는 융자상품이다. 연간 COA(Cost of Attendance)만큼을 융자해 주나, 다른 Financial Aid를 받았다면 그 액수만큼은 제외되고 융자가 가능하다. Sallie Mae등의 기관 및 일반 은행들에서 8.5%의 이자를 적용하며 대출을 해준다. 유예기간이 없으므로 자녀가 의대에 다니는 동안에 부모님은 계속 상환을 해야만 한다. 이러한 융자들도 모두 FAFSA를 접수해야만 받을 수 있다. FAFSA는 대학진학할 때만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육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되어져야 한다. 전액을 자비로 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다음 시간에는 장학금이나 무상 보조금에 관해 알아보기로 하자.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6-15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6)

조지타운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P학생은 올해 입학을 못하고 내년으로 미뤄졌다. 세계여행을 하기 위해 일부러 진학을 미룬 케이스는 아니고, 학비조달이 계획대로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단적으로 말해 P학생은 본인의 크레딧 관리에 소홀한 탓에 꿈에 그리던 의대진학에 먹구름이 낀 경우다. 의대학비는 학생본인이 융자를 받아서 다니면 된다고 알고 있었던 그였지만 학생융자에도 크레딧 점수가 중요한 요소가 되는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단다. 의대진학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학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사립인 경우 학교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으나 평균학비는 약 4만달러 정도이고, 공립인 경우는 해당 주의 거주자인 경우는 평균 2만3000달러이며 비거주자인 경우는 사립과 비슷한 약 4만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너무 큰 고민은 안 해도 좋다. 기본적으로 의대에서 공부하는데 드는 경비는 학생자신이 융자프로그램을 통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융자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물론 졸업하며 빛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2007년도 의대졸업생들의 평균 채무의 규모는 $139,517로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 의대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가슴아픈 이야기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없다. 하지만 P학생의 경우처럼 크레딧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융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일 크레딧이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그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융자가 진행되어서 입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크레딧상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입학을 못하게 된다. “No Credit is OK, but Bad Credit is not OK.” 이 문구는 자동차 판매광고를 위한 문구가 아니라 의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크레딧에 관한 충고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라면 다른 학생들보다 더 Financial Planning에 미리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은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FAFSA 나 Profile을 신청하는 정도만 신경써서 하면 되지만, 의대진학을 바라는 학생이라면 세단계의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첫째, Pre-Med 교육과정, 즉 대학교육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이때 어떻게 준비를 했냐가 가장 중요하다. 만일 의대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을 둔 부모님이라면 공부는 학생이 준비하게 맡기고 부모님은 9학년때부터 자녀의 학비에 관한 Financial Planning을 시작해야만 한다. 둘째, Medical 과정, 즉 의대과정에 대한 학비를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Pre-Med과정부터 잘 계획을 세운 가정이라면 이때에도 Grant를 비롯한 무상원조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나머지 부족한 부분만 학생융자프로그램을 통해 충당하면 될 것이다. 즉, 학자금에 관한 계획이 미리 잘 준비된 학생이라면 남들보다 적은 빛을 지고 의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특권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셋째, Residency 과정, 즉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시험은 통과했으나 아직도 수련의로서 박봉에 시달리며 자기 전문분야를 공부하는 시기이다. 평균 연봉이 4만달러를 넘지 못하는 직업인이므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다. 이 시기에 대한 재정계획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의사면허를 받았다고 당장 고급 스포츠카를 샀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6-08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5)

살다보면 겪을 수 있는 나쁜 경험들은 의대입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며칠 전 하버드대학의 기숙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끔찍한 소식이다. 명문대학에 자녀를 보내놓고 기숙사생활을 비롯한 모든 생활환경이 안전하리라고 믿고 있었던 많은 부모님들도 같은 입장이리라고 믿는다. 특히 그 살인사건의 배경에는 마약판매가 존재한단다. 놀란 가슴이 더 답답해진다. 이런 일들이 진정 꿈에 그리며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보낸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단 말인가? 일반적이지는 않겠지만 현실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이다. 물론 학인학생들이 이런 류의 사건들에 많이 연루되어 있지는 않지만 남의 일만은 아닌 것 역시 사실이다. 아울러 얼마 전에는 미국 최고의 명문고교에서 몇몇 학생들이 Cheating(컨닝)으로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그 중에는 한인학생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잆다. 성적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 불러온 엄청난 사건이다. 위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자녀들이 성장하는 동안 절대로 겪지 않았으면 좋을 일들이다. 하지만 만일 원치않는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면 과연 의대진학은 포기되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다음의 예들은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실제로 발생했던 일들이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동일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점은 이해하기 바란다. 예1: 명문대 프리메드(Pre-Med) 과정에 있던 P학생은 캠퍼스내에서 마약소지 및 판매혐의로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하지만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진학에 성공했다. 예2: 대학 재학중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5년간 교도소에 복역했던 K학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나 사건의 성격이 워낙 폭력적이어서 결국 의대진학에 실패했다. 예3: 예일 의대에 재학중에 자살을 시도했던 한 학생은 그 이후 다시 지원해서 의대학업을 이어나가길 바랬으나 전문 컨설턴트도 그 학생을 도와줄 수는 없었다. 예4: 명문대 Pre-Med 과정에 있던 학생들 3명이 Cheating(컨닝)에 연루되어 학교에서 정학처분을 받았다. 그중 한 학생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의대에 진학할 수 있었으나 나머지 2명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위의 실례들에서 볼 수 있듯 사건의 폭력성이 얼마나 심각하냐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 물론 유사한 사건이라도 항상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 부모로 살아가면서 절대로 겪지 않았으면 좋을 주제를 다루며 필자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살면서 만일 원치않는 이런 일들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절대적으로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자. 의대진학은 그렇지 않아도 수월한 과정이 아니다. 하물며 허물을 갖고 있는 지원자에게 무조건 관대할 학교당국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포기하진 말자. 심각하게 폭력적이지만 않다면 전화위복이니 새옹지마니 하는 고사성어를 현실화시킬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6-01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4)…미대생에서 의대생으로

뉴욕에 거주하는 J양은 요즘 너무 바쁘단다.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주변사람들이 물어보는 의대진학의 비법에 관한 질문에 답하느라고 정신이 없다고 행복어린 푸념을 하고있다. 특히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일을 하다가 다시 준비해서 15군데의 의대에서 인터뷰를 오라고 했고, 그 중 4곳의 의대에서 합격통지를 받아 의대에 진학하는 J양이기에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J양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의대진학의 실례를 살펴보자. Q: 인터뷰에서 주로 어떤 얘기들을 나누었나? A: 거의 모든 면접관들이 3가지 사항에 관심을 보였어요. 제가 나이가 많다는 점, 대학을 졸업한 시기가 오래 전이라는 점, 그리고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더라구요. Q: 전공이 미술사였는데, 면접관들이 평범치 않은 이 전공에 대해 언급을 하던가? A: 네, 항상 언급했죠. 미술사라는 제 전공이 제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죠. 그런데 인터뷰를 하다보면 제가 다녀와 본 미술관에 관해서라든가 혹은 전반적인 미술사에 대해서 얘기하다 끝난 경우가 많았어요. 어떤 면접관은 과학분야 전공자들과의 일률적이고 따분한 인터뷰를 하다 비과학분야의 전공자인 저와 인터뷰를 하게되서 너무 신선하다고 까지 말하더군요. Q: 같이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이 대부분 과학분야 전공자들이던가? A: 대부분은 그랬습니다. 하지만 경영학을 전공한 학생도 만났고 Law School을 다니던 학생도 만난 적이 있어요. Q: 어떻게 해서 15군데나 되는 의대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을 수 있었나? A: 제 생각에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고 봐요.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특이한 대학전공도 도움이 되었고, 좋은 추천서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고 봐요. 저를 아주 잘 아시는 교수님들께 부탁을 드렸거든요. 어떤 면접관은 추천서 내용을 언급하기도 하더라구요. 제 MCAT 성적도 큰 역활을 했구요. 왜냐하면 제 GPA가 별로 안 좋거든요. Q: 어떻게 그렇게 좋은 MCAT 성적을 받을 수 있었나? A: 학점도 안 좋은데 첫번째 모의 MCAT 성적이 17점이 나와서 낙심을 했었죠. 하지만 말씀해 주신대로 MCAT에서 성적을 올려야만 낮은 GPA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전략에 전념을 한거죠. 모의시험을 22번이나 치뤘구요, 그 중 14번은 시간도 재어가며 실제와 같은 시간내에 풀어봤죠. Q: 요즘 의대입시의 비법을 묻는 주변분들께 뭐라고 대답하나? A: 지원하고자 하는 의대에서 본인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해요. 제일 먼저 자기자신에 대해서 분석을 하라는거죠. 저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너무 큰 행운이구요, 그렇지 않다면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의대가 원하는 것들과 본인이 갖고있는 것들을 분석해서 거기에 맞는 전략을 세우라는거죠. 제가 경험한 것이 전부는 아니기에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저처럼 부족해 보이는 지원자도 의대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거기에 맞춰서 제가 가진 단점도 장점으로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가졌으니까요.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5-25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3)

A: 의대에 지원을 하고나서 손놓고 학교측의 답변만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수동적이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때 취하는 방법이 Update Letter를 보내는 것이다. Update Letter란 지원할 당시에는 없었던 지원자의 새로운 장점을 학교측에 알려주는 도구이다. Secondary Application을 내고 난 후에도 좋고, 인터뷰를 하고나서라도 괜찮다. 단 특정하게 강조할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보내야한다. 예를 들어 Major Competition에서 상을 받았다든지, 아니면 연구논문이 출판되어다든지 하는 경우다. 매년 정기적으로 참석하던 봉사활동에 올해도 참석했다는 Update Letter는 별 의미가 없다. 아울러 아무런 변동사항이 없는데 그냥 손놓고 있기 싫어서 보내는 Update Letter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삼가하는게 낫다. 강조할 변동사항과 함께 꼭 언급해야 할 사항은 그 의대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그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는 Student Running Medical Clinic에 참여하고 싶어서이다.” 통상적이고 추상적인 칭찬일색의 이유는 피하는 것이 낳다. “그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는 그 의대의 우수한 교육수준과 명성때문이다” 혹은 “학교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등 이런 식의 이유는 그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지원학생의 열망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한다. Update Letter는 절대적으로 Formal한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전형적인 Business Letter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E-Mail로 보내는 글은 격식을 갖추지 못한 형태이니 피하는 것이 낳다. 만일 학교의 주소를 모르겠거든 그 학교의 Website를 참고하면 된다. 그 의대의 Director of Admission에게 보내면 된다. 한번 혹은 두번까지만 보내자. 그 이상은 너무 많다. 상대가 귀찮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염두에 두자. 만일 그 의대에서 “Please do not send us any additional material.”이라는 지시사항이 있다면 Update Letter는 보내지 않는게 좋다. 보내지 말라는 말이 없을 경우에는 보내도 좋다는 얘기이니 그 경우에만 보내자. Update Letter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야만 하는 시기는 인터뷰를 다녀온 후에 Waiting List에 올랐을 때가 되겠다. 다른 경우에는 부가적인 일이지만, 이 경우라면 Update Letter를 보내는 것이 유일하게 지원자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원학생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추가 서류의 기능도 담게된다. 예를 들어 MCAT 성적이 그 의대의 예년 평균점수에 못 미치는 지원학생의 경우라면 다시 한번 MCAT을 시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받아서 그 결과를 지원한 의대에 보내주면 아주 좋겠다. 물론 Update Letter라는 제목의 글에 그 사항을 명시하고 그 의대에 꼭 진학하고 싶은 이유도 함께 명시하고 MCAT 결과는 Official Report를 따로 보내는 것도 잊지말자. 의대입학사정관들은 공통적인 관심사항을 갖고있다. 입학허가를 보내준 학생들중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 의대에 최종적으로 등록을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다. 수십개의 의대에 동시지원을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기에 입학허가를 보내준 학생들의 인원과 최중 입학학생들의 인원에 대한 비율은 그 입학사정관의 능력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때 지원학생이 Update Letter를 성의있게 써서 보내준다면 그 지원학생은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이 Update Letter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이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5-18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2)

Q: 의대입학을 위해 Secondary Application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하나요? A: 48 시간내에 Secondary Application을 보내는 것부터 명심하자. 타이밍은 의대입시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공동 지원서를 제출할 때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강조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이차 지원서를 제출할 때도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Rolling Admission이란 의대입시제도 덕분에 느지막히 지원하는 학생들이 2차 지원서를 보내기도 전에 일찌감치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통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AMCAS 지원서를 제출한 모든 학생들에게 2차 지원서를 보내라는 연락을 보낸다. 우편이나 Online으로 제출하라는 Secondary Application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에세이작성에 있다. AMCAS 지원서는 공동지원서이므로 각 의대에서는 이 2차 지원서에서 학생들이 각 의대를 지원한 특정한 이유를 묻고자 하는 것이다. 이때 각 의대에서 묻게되는 에세이 주제는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학생들이 미리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미리 준비해서 가능한 조속히 2차 지원서, 즉 에세이를 보내는 것은 해당 의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의 열망을 가늠하게 해준다. 각 의대의 입학사정관들은 합격통지를 보내준 학생들중 실제로 등록을 하는 학생들의 숫자에 굉장히 민감하다. 하버드의대도 절반에 못 미치는 이 실제 등록학생수는 수십군데의 의대에 지원하는 현재의 의대입시현황의 산물이며, 각 의대의 입학사정관들은 해당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보이는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그 열망이 타이밍으로 가늠되는 것은 의대입시의 가장 큰 원칙이다. 많은 학생들의 에세이를 보면 위험을 무릅쓰기가 꺼려지므로 안전한 글을 쓴다. 자신의 발상이 의대의 기준과 차이가 있을 경우에 불이익이 오게 된다는 생각에서 매우 조심스러운 글을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안전한 글”의 다른 이름은 “돋보이지 못한 글”이기도 하다. 2차 지원서 에세이에서는 본인의 독창적인 생각을 담은 글이어야만 한다. 자신의 의학과 환자치료에 대한 열망을 적어라. 하지만 특정한 경험이 뒷받침 되지않는 일반화된 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경험에 바탕한 열정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항은 초지일관된 의지표현이다. AMCAS 지원시에 제출한 Personal Statement와 Secondary Application 에세이, 그리고 인터뷰시에 학생의 가치관과 사고가 일관성을 보여야만 한다. 하지만 필자가 진학지도를 해주는 학생들중에 이 일관성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에 이 지면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사항은 “일관성”과 “무의미한 반복”은 엄격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2차 에세이를 쓸 때 명심할 사항은 “대화를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말하라는 것이 아니다. 해당 의대에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본인만의 이유를 숙고하라. 남들이 다 할만한 대답은 본인을 돋보이게 해줄 이 질문이 주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의대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사항들을 적게된다. 좋은 연구시설 및 훌륭한 교수님들 등이 그 예다. 학인학생들은 본인이 지원하는 해당 의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관해 고민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해당 의대에 지원하는 이유에 적기 바란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5-11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1)

Q: 의대입학을 위해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하나요? A: 의대입학을 위한 준비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필자는 잘 쓰여진 에세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한다. 물론 학점관리도 중요하고 MCAT 성적도 중요하다. 이상적인 것은 좋은 성적에 에세이도 잘 쓰는 것이다. 하지만 성적이 안 좋아도 에세이를 잘 쓰면 합격의 가능성이 있고 성적이 좋아도 에세이를 잘 못 쓰면 합격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렇게 중요한 에세이 쓰기가 바로 한인 학생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대학에 진학할 때도 이 에세이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학생들이 의대를 간다면서 에세이에 대해 특별한 준비없이 과학과목들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러면서 의대가기가 어렵단다.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의대입학이 성적만으로 가능한 줄로 잘 못 알고 준비를 해왔으니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의대입학은 에세이쓰기에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동시에 과학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의대에 입학할 기본적인 자격이 있는 것이다. 각 의대에서는 그러한 기본적인 자격을 갖춘 학생들의 에세이를 보고 선별작업을 한다. 의대입학을 위해서는 두 가지의 에세이를 써야한다. 첫째는 대부분의 의대에서 인정하는 공동 지원서인 AMCAS (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지원서 작성시에 적는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이고, 둘째는 AMCAS 지원 후에 각 학교에서 보내오는 2차 지원서(Second Application)를 작성할 때 적는 에세이다. 99%의 의대입시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바로 Personal Statement이다. 16절지 한 장의 분량, 즉 1000 단어도 안되는 짧은 글로 학생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 한 장에 학생이 의대에서 수학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과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 물론 이 자기 소개서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외에 첨부되는 지원서의 모든 내용과도 논리적인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일년을 두고 생각을 정리하고 또 정리해서 적어야 하는 것이다. 의대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이 자기 소개서를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에세이로 간주해야만 할 것이다. AMCAS 지원서를 제출하고 6주후 쯤 받게되는 2차 지원서에 쓸 에세이는 바로 이 자기 소개서의 연결선상에 있어야만 한다. 2차 지원서에 10장짜리 에세이를 쓰든, 100장짜리 에세이를 쓰든 간에 그 기조가 되는 글은 이 한 장짜리 자기 소개서인 것이다. Personal Statement에서 선명하게 강조한 본인의 철학과 준비상황이 Secondary Application의 에세이에 잘 설명이 되어져야만 인터뷰에 불러준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그 인터뷰에서도 제출된 Personal Statement와 Secondary Application의 에세이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논리적인 일관성을 유지하며 표출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1년간의 Personal Statement에 대한 준비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닌 것이다. 그 시간은 바로 1차 지원, 2차 지원 및 인터뷰까지도 준비하는 의대입학을 준비하는 과정중 가장 중요한 단계인 것이다. 일년이라고 말했지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하루라도 더 고민한 글은 그 가치가 나온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의대입학을 위한 준비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Personal Statement에 대한 준비이다. 성적이 안 좋은 이유도 전화위복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이 자기 소개서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특별활동, 리더쉽, 봉사활동, 리서치경력 및 수상경력을 비롯한 모든 준비사항들을 언급하는 곳도 이 글이다. 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 이유와 아울러 어떻게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주장하는 곳도 바로 이 Personal Statement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5-04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0)

Q: 의대입학에 추천서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A: 추천서가 의대입학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아마도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순위를 매기자면 자기소개서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합격요소들은 10가지면 10가지가 다 중요하다. 그중에 추천서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남이 준비해 주는 내 입시서류라는 점이다. 지도교수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내 남은 인생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어떤 경우에는 이름도 기억을 못하고 있는 교수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는 너무 무모한 경우다. 기본적으로 추천서는 3장을 요구한다. 본인을 가르친 과학과목 교수로부터 2장 및 비과학과목 교수로부터 1장을 요구하는 경우가 가장 보편적이다. 그러므로 평소의 매 수업시간이 의대입시의 순간인 것이다. 꼭 성적을 잘 받은 과목의 교수만이 나를 좋게 평가할 리는 없다. 오히려 인사도 열심히 하고 수업시간에 질문도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교수의 입장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가능한 열심히 추천서를 작성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학생수가 얼마 안 되는 강의를 듣는 경우와 수백명이 동시에 수강하는 경우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변에 흐르는 기본적인 구조는 동일하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교수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들이 제공하는 오피스 아우어(office hour)를 잘 활용해라. 5분을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주립대학을 다니는 자녀들에게는 학기초에 교수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도록 유도해라. 대부분의 주립대학에서는 기초과학 과목들이 큰 강의로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학생들 속에 조용히 있기만 하면 좋은 추천서는 멀어진다. 가장 좋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으로는 수업 첫 날 복도에서 교수에게 인사하기다. 이름소개와 함께 프리메드과정에 있으며 추천서를 부탁할 예정이라는 인사를 하는 것이다. 물론 공손한 말투는 기본이고 아울러 혹시 심부름이라도 시킬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시켜달라고 마무리도 중요하다. 실지로 교수가 무거운 것이라도 옮기고 있으면 도와주는 것이 좋다. 다른 걸 다 떠나서도 학교내 어른이니까, 본인을 가르쳐주는 은사이니까 말이다. 실제 이런 마음으로 교수를 대하면 인종과 나이를 불문하고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학기 초에 교수에게 그렇게 공언을 한 학생들의 경우 적어도 그 수업을 빠지거나 숙제를 안한다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수업시간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교수를 바라보고 있게되며 그 결과 좋은 학점도 따라오게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추천서는 써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내 인생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부탁할 때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부탁을 해야할 지는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누가 어떻게 부탁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자동차 사달라고 조르는 것보다 최소한 열 배는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의대입학이 자동차 사는 것보다 더 간절한 학생이라면 말이다. 만일 지도교수들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라면 누구라도 본인을 잘 알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라. 최선책이 지도교수라고 해서 잘 모르는 교수에게, 혹은 부정적인 평가가 예측되는 교수에게 부탁하는 것이 옳지 않다. 그런 경우라면 차선책으로 가는 것이 낫다. 리서치를 함께 한 교수라도 좋고 멘토를 맏았던 분이라도 좋다. 전문성이 없는 분의 긍정적 평가가 뛰어난 전문가의 무성의하고 부정적인 추천서보다 낫다. 지금 대학 1, 2학년에 재학중인 자녀라면 최선책으로 가게 해야한다.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긍정적인 추천서를 못 받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의대는 별로 없을 것이다. 반면에 성적이 조금 모자라도 훌륭한 추천서 내용에 감동을 받았다면 일단 면접은 보러 오라고 할 것이다. 좋은 추천서 받기가 MCAT 성적 잘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4-27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9)

Q: 의대입학을 위해서는 대학졸업후 대학원을 거쳐 지원하는 것이 좋은가요? A: 각 대학의 졸업식이 다가오는 즈음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단연코 대학원 진학에 관련된 것이다. “미국에서 의대에 가려면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데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NO”이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의대진학에 관한 준비는 대학생활 3년동안에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준비가 미비한 경우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일부러 대학원을 거쳐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대개의 경우 잘못된 편견이다. 준비가 제대로 안된 경우라도 무조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일부 지도교수들 혹은 Pre-Med 어드바이저들은 대학원에 진학하는게 의대 진학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각자의 견해에 따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몇 가지 객관적인 사실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매년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나이에 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년 약 1만8000명의 학생들이 의대에 입학한다. 19세 미만에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고, 50세가 넘어서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평균연령은 23세이고, 그 의미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해에 의대에 입학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 할 필요는 물론 없다. 단지 남들도 전부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의대에 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에서도 의대진학에 있어서는 재수가 일반화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약 60%의 학생들만이 의대도전 첫 해에 입학을 한다. 35%의 학생들은 두번째 도전, 즉 재수를 통해 입학한다. 삼수 이상도 5%를 차지한다. 통계만을 토대로 얘기하자면, 미국에서의 의대진학은 대학을 졸업한 해에 재수하지 않고 또한 대학원도 거치지 않고 바로 진학하는 것이 대세다.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권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대학 3년동안 충분히 의대진학에 대한 준비가 끝나지 않은 경우이다. 그 경우라도 무조건 대학원진학을 권하지는 않는다. 학점관리는 그나마 잘 된 경우에 주로 대학원진학을 권하고 있다. 역시 경우에 따라 너무나 판이하게 다양한 대학원과정들이 선정되겠지만, 연구실적이나 봉사실적이 부족한 경우라면 일년과정의 연구위주 대학원을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의대가 최종목표가 아니라면 또 다른 얘기다. 대학을 졸업할 시기가 되어서도 확실한 진로선택을 못한 경우라면 정규대학원이 더 좋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의사가 되는 것만이 훌륭한 선택은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이 진학한 대학원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어 해당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학 3년동안 의대진학준비를 제대로 못 한 경우라도 학점이 안 좋은 경우라면 대학원진학을 권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그 학점들을 상향조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재학중인 학교에서 학점이 제대로 안 나온 과목을 재수강을 하든지, 아니면 Post-Bacc 과정에 입학해서 다시 한 번 학점관리를 하는 것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차선책이다. Post-Bacc 과정이란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대학에 재입학하게 해서 원하는 과목들을 택하게 해주는 교육과정이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이고 많은 대학들이 이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합법적인 학점 상향조정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최선책은 물론 대학 3년동안 잘 준비해서 4학년 1학기에 합격통지를 받고, 졸업후 곧장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면 차선책에 대한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워야 한다. 객관적으로 본인의 의대지원시 단점이 되는 사항이 무엇인가를 찾아내서 그 단점을 최소한의 시간에 극복할 수 있게 해줄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절대로 남들이 이렇게 했다더라가 아닌, 내 상황에 맞는 계획이 되어야만 시간낭비가 아닌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될 것이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4-20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8)

Q: 의대입학을 위해서는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게 좋은가요? A: 대학진학의 마지막 단계인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는 시기가 되면 필자가 받는 질문의 대부분은 “어느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나중에 의대에 진학할 때 도움이 되는가?”이다. 너무나 학생 개개인마다 다른 답을 갖고 있는 질문이지만 몇가지 일반적인 답을 지면을 통해 제공해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첫째, 학생의 의대진학에 관한 마음가짐을 먼저 점검해야만 한다. 학생의 의지가 없이 부모의 바람만 있는 경우라면 일단 몇년후의 불확실한 일에 연연하지 말고 대학을 선택해야만 한다. 전국적으로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에 마음에 두었던 전공을 바꾸는 확률이 90%에 달한다. 학생본인이 원하던 전공도 대부분 바꾸는 마당에 힘들다는 의대진학을 마음에도 안 담아두었던 학생이 원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의 학습능력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격을 통지해 온 모든 학교들이 학생의 학습능력에 적합하다고 봐서는 안된다.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학습능력은 과학분야의 학습성취도에 관한 것이다. 왜냐하면 의대진학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프리메드과정의 대부분은 과학 과목들이기 때문이다. 인문과학분야에 탁월한 성취도를 보여서 학업적으로 매우 우수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라도, 만일 의대진학을 희망한다면 과학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냉정히 분석해 봐야한다. 물론 이런 경우라면 의대진학 자체를 재고해 봐야 하지만 의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아직 과학과목에 대한 학습능력을 증진시킬 시간적 여유는 있으니 그 꿈을 버릴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명문대학에 진학해 프리메드과정을 거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고교시절 AP Biology나 AP Chemistry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다. 그 학생들의 대다수가 명문대학의 프리메드과정을 거치며 좌절한다. 프리메드과정에 속한 학생들이 대학 2학년으로 진학하며 의대진학의 꿈을 접는 이유의 절대적인 비율은 과학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학 1학년생중 1000명이 프리메드를 시작했다면 2학년이 되어서도 지속하는 학생은 200명 정도로 줄어드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셋째, 교수와 학생간의 비율을 중시하라. 의대진학의 여러가지 주요 요소들 중에 추천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특히 학생본인을 지도한 과학과목 교수의 추천서는 아주 중요하다. 500명이 함께 듣는 과목에서도 물론 눈에 띄는 학생이 되어 담당교수로부터 훌륭한 펑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8명이 듣는 과목에서라면 담당교수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훨씬 용이할 것이다. 비록 학업성적이 최고의 수준이 아닌 경우라도 자신의 도전정신, 성실성 혹은 리더십 등을 칭찬하는 매력적인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넷째, 돈이 덜 드는 대학에 진학하라.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에 합격했다면 당연히 좀더 나은 조건의 학비보조를 제공하는 학교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물론, 금전적인 부담때문에 원하는 학교에 진학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의대를 진학할 마음의 결정이 확실한 학생이라면 대학을 졸업한 후에 4년간 더 많은 학비를 요구하는 의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라. 아울러 합격통지를 보내온 대학들중에 좋은 조건의 학비보조를 제공하는 학교에서 학생의 입학성적이 덜 좋은 조건의 학비보조를 제공하는 학교에서의 입학성적보다 좋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학들은 지원학생들 중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좋은 학비보조를 제공한다. 학생본인이 상위권으로 입학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의대진학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대지원은 지원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부모에게 금전적인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의대지원과정에서 수십군데의 의대에 보내는 원서비, 2차 지원비 및 인터뷰를 위한 여행경비까지 감안하면 수만불이 소요된다. 결론적으로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좋은지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의대진학을 위해 좋은 대학은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대학이어야만 한다. 대학에 다니며 프리메드과정, 의료관련 봉사, MCAT 준비 및 좋은 추천서받기 등에 전념해도 결과를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의대진학이다. 학교의 수준에 대한 불만이든 과도한 금전적 부담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이든, 어떤 경우라도 불편함을 끼친다면 좋은 선택이 아니다.

2009-04-13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

Q: 의대입학에 필요한 인터뷰는 어떤 것인가? A: 의대입학 과정의 정점인 인터뷰는 지원학생의 개인적 성향 및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동기를 학교측에 피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학교측의 입장에서는 지원서류의 내용중에 궁금한 점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만일 지원한 의대에서 인터뷰에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면 합격의 확률이 20% 정도로 높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일부 소규모 주립대학에서는 지원자중 그 주의 거주학생 모두에게 인터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떤 결정도 하기 전에 선별과정의 일부로 인터뷰를 실시하는 의대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면밀한 선별과정을 거친 후 인터뷰에 초대할 지원학생들을 정한다. 일반적인 경우는 마지막 선별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거의 모든 경우에 합격생중 인터뷰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학생은 없다. 인터뷰는 대부분 해당 의대 캠퍼스에서 이루어진다. 간혹 드물게 장거리여행의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역적으로 나눠 해당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로 하여금 인터뷰를 대신하게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낳다. 기본적으로 의대진학을 위한 인터뷰는 자비를 들여 해당 의대에 방문해서 한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단독 인터뷰를 고집하는 의대도 있고 단체 인터뷰를 시행하는 의대도 있다. 어떤 경우는 면접관이 학생의 모든 정보, 즉 학점, MCAT 성적 및 평가점수등을 손에 쥐고 하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는 학생의 어떤 정보도 없이 인터뷰 자체에만 전념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면접관들이 추구하는 점은 지원학생이 해당 의대에 입학할 준비를 얼마나 잘 했는지에 관한 점검 및 지원학생이 해당 의대에 입학하면 그 어려운 4년간의 의대과정을 잘 견뎌내서 졸업생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높힐 자질을 갖고 있는지에 관해 확인하고자 함이다. 인터뷰를 실시하는 시기는 언제 지원했는지에 따라 각 학생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의대입학사정은 수시전형(Rolling Admission)이라는 점은 필자가 가장 강조한 사항인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기 바란다. 일찍 지원한 학생이 합격의 기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일찍 지원한 학생들에게 당연히 인터뷰를 일찍 할 기회가 주어진다. 다른 학생들은 지원도 하기 전에 인터뷰까지 끝낼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인터뷰를 한 순서대로 합격통지도 받게 된다. 만일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면 Letter of Progress 혹은 Letter of Appeal 등을 제출하는 후속조치를 취해 합격통지를 받아낼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가질 수 있는 것이 일찍 지원하는 학생들만의 특권이다. 인터뷰가 제공하는 또 다른 장점은 해당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여러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라면 따로 학교탐방을 할 필요없이 진학할 의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고려사항을 미리 겪어본 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치를 누리는 학생들보다는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훨씬 많다. 그러므로 인터뷰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단점을 보강할 최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관성과 독창성을 보여줘라. 일관성은 1차 지원시에 작성한 한 장짜리 Personal Statement에 적힌 함축된 내용을 2차 지원시에 제출하는 에세이를 통해 상세히 전달하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이 누구이며, 왜 의대를 진학하는지, 그리고 그 준비를 어떻게 열심히 해 왔는지에 대해 1차 지원시에는 한 장의 지면에 함축을 시켜야 하며, 2차 지원시에는 자세하게 표현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그 내용들이 인터뷰시에도 동일하게 표현되어야만 한다. 이 일관성의 원칙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가식적인 지원자로 분류되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독창성이란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자기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전략을 의미한다. 확실하게 뛰어난 성적도 좋고 아픈 이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봉사를 한 경험도 좋다. 누가 봐도 눈에 띄는 장점 하나쯤은 꼭 준비해라. 해당 의대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의대지원자들은 대부분 수십군데의 의대에 지원을 한다. 의대에서도 그 사실을 당연히 알고있다. 입학사정관들의 고민은 합격을 시켜주면 과연 이 학생이 입학을 할 것이냐는 것이다. 참고로 300명에게 합격을 통지하는 하바드의대에 입학하는 학생수는 140명 남짓이다. 해당 의대에 지원한 사유가 분명하던 학생들조차도 이러하니 지원사유가 명쾌하지 않은 지원자를 합격시킬 입학사정관은 드물기 때문이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4-06

'의대, 가능한 빨리 지원하라'···의대진학 세미나 성황

“의대·치대 입학을 결정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원시기입니다. 가능한 빨리 지원하세요.” 의대진학 전문컨설팅기관 GPA(Grad Prep Academy)의 남경윤 동부지부 대표는 30일 애난데일 메시야 장로교회에서 열린 ‘의대 및 치대 진학 세미나’에서 “먼저 지원한 학생이 합격할 확률이 높다”며 “3학년 6월1일까지 지원하는 걸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또 “의대는 적게는 10장에서 많게는 80장에 달하는 에세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평소에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연습을 많이 해두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엔 한인 학부모와 학생 80여명이 참석, 상세한 의대 진학 정보를 묻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현 산부인과 전문의으로 활동하고 있는 길형준 한사랑종합학교 이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단 오스본 GPA 시니어 카운슬러의 진학상담, 남 대표의 의대지원절차, 의대 입학시험(MCAT), 지원서 작성 요령 순으로 진행됐다. 오스본 카운슬러는 “대부분의 의대는 학부 대학의 명성보다 그 학교 졸업생들이 의대에 진학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더 중요시한다”며 “고등학생들의 경우 랭킹만 보고 대학을 선택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박희영 기자

2009-03-31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5)

Q: MCAT 성적은 몇 점이 나와야 좋은 의대를 가나요? A: 지난 주에 “MCAT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글을 읽으신 많은 부모님들이 동일한 질문을 주셨다. MCAT 성적과 의대입학과의 연관관계에 관한 질문이 그것이다. 그 답은 2007년도 의대입학생 전체인원인 약 1만8000명의 입학성적을 분석해보면 쉽게 알수있다. 합격생들의 점수분포는 세과목 합계 9점에서 44점까지로 분포되어있다. 만점이 45점인 점을 감안하면 9점의 점수로도 의대에 입학한 학생이 있다는 사실이 실로 놀랍다. 하지만 17점 미만의 점수로 합격한 학생의 숫자는 약 40명 정도에 불과하다. 어쨌든 18,000명의 합격생들 중에 40여명이 과목당 약 6점 이하의 성적으로도 의대에 합격을 했다. 반대로 비슷한 숫자의 학생들은 40점이 넘는 성적으로도 의대진학에 실패를 했다. 지난 주의 컬럼을 읽으신 독자라면 40점이란 성적이 얼마나 대단한 점수인지 잘 아시리라 믿는다. 어쨌든 결과는 29점에서 갈라진다. 합격생의 숫자가 불합격생의 숫자를 능가하는 점수가 29점 부터이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29점을 받았으면 그 학생이 의대에 합격할 확률은 50%란 소리다. 여기서 절대로 오해하면 안되는 사항은 단순히 MCAT 성적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단지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방편으로 통계수치를 제시하는 것 뿐이다. 9점을 받고도 합격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43점을 받고도 불합격한 학생이 있다는 사실은 MCAT외의 다른 입학조건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대에서 원하는 학생은 학업성취도만 높은 학생이 아니라, 환자를 아끼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가 먼저 되어 있고 동시에 학업성취도가 높은 그런 학생이다. 미국내 129개 의대중에 많은 숫자의 의대가 성적에 앞서 휴머니즘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그런 이유로 말도 안되는 성적으로도 의대에 입학을 하며, 또한 눈부시게 좋은 성적으로도 의대에 입학을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별 평균점수는 어떤지도 알아보자. 하버드 의대의 2007년도 입학생 165명의 MCAT 점수 중 최저점수는 약 30점에 작문성적 O를 기록했고, 최고점수는 약 42점에 작문성적 S를 기록했다. 평균점수는 약 38점에 Q였다. 참고로 약 7,000명이 지원했고 1,000여명이 인터뷰까지 거친 치열한 하바드의 좁은 관문을 뚫고 두명의 한국학생이 입학했다. 사우스 캐롤리나 의대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158명의 2007년도 입학생들의 MCAT 평균점수는 약 30점에 작문성적 O였다. 최저점수는 약 22점에 M이며, 최고점수는 약 38에 R을 기록했다. 2,000여명이 지원했고 약 400명이 인터뷰까지 거쳐 최종적으로 입학한 158명중 한국학생은 한명뿐이다. 한군데만 더 보자. 조지타운의대는 10,000명이 넘는 지원자중 1,000여명을 인터뷰해서 4명의 한국학생을 포함한 총 190명이 입학했다. 평균 MCAT 성적은 약 32점에 작문성적 Q를 기록했다. 최저점수는 약 27에 N이며, 최고점수는 약 39점에 R을 기록했다. 앞에서 언급된 통계자료들이 여러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했으면 좋겠으나, 명심할 것은 의대진학이 MCAT 성적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의대진학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자를 아끼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냐는 것이다. 물론 그 마음을 입학사정관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에세이작성의 능력은 필수사항이다.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3-23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학기별 목표를 정하라 (4)

길이 하나가 아니듯 개개인의 선택이 다를 수 있으나, 필자가 컨설팅을 맡은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전형적인 학기별 목표는 다음과 같다. △대학 1학년 가을학기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를 만나 의대진학상담 -프리메드 과목들을 포함한 모든 수강과목들의 성공적 이수 (매 학기 필수사항) △대학 1학년 봄학기 -첫 여름방학동안 할 의료관련 봉사 혹은 취업에 관한 준비 -무료로 제공되는 Summer Medical and Dental Education Program 지원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가 코스 디렉터의 평가서를 받고있나 확인 (매 학기) △대학 일학년 여름방학 -의료관련 봉사/취업을 통한 대환자 경험축적 -필요시 여름학기에 등록해 필요한 학점획득 -Summer Medical and Dental Education Program 이수 △대학 2학년 가을학기 -프리메드/프리헬스 어드바이저와의 의대진학 일정점검 (매 학기) -의료관련 클리니컬 혹은 리서치에 관련된 봉사/취업에 관한 준비 △대학 2학년 봄학기 -의료관련 클리니컬/리서치에 관한 봉사/취업개시 -두번째 여름방학동안 할 의료관련 봉사/취업에 관한 준비 △대학 2학년 여름방학 -의료관련 봉사/취업을 통한 대환자 경험축적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응시 준비개시 -남미 혹은 아프리카에서의 의료봉사를 통한 직접적이며 적극적인 대환자 경험축적 △대학 3학년 가을학기 -지속적인 의료관련 봉사/취업활동 -본격적인 MCAT 대비 개시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ystem)를 통한 지원대비 개시 △대학 3학년 봄학기 -MCAT 응시 -자기 소개서 및 추천서 제출대비 개시 △대학 3학년 여름학기 -AMCAS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ystem)을 통한 의대지원 -2차 지원서 및 인터뷰 대비 △대학 4학년 가을학기 -FAFSA 신청 및 학비조달 계획수립 -2차 지원서 제출 -인터뷰 -필요시 합격에 필요한 보완작업 -합격된 의대중 진학할 학교 선정 △대학 4학년 봄학기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이수 -졸업 △대학 4학년 여름학기 -의대 오리엔테이션 참석 -편안한 휴식 및 4년간의 강행군에 대비한 마음의 준비 위의 일정에서 보듯 의대진학준비는 3년간의 과정이다. 간과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은 준비과정중에 혹시라도 의대진학이 학생본인에게 맞지 않는 과정이라고 느끼면 언제든 다른 커리어를 향해 갈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언제라도 있어야만 한다. 의사라는 직업이 누구에게나 어울리며 최고의 직업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준비과정중에 뒤쳐지는 학생이 끝까지 의대진학을 원한다면 항상 차선책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의대진학에 대한 본인의 의지이다. 학점이 나쁘다면 그에 대한 차후 개선안을 마련하면 되고, 봉사활동이 부족하다면 시간의 여유를 갖고 진학일정을 조정해 봉사시간을 늘리면 된다. MCAT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 마찬가지로 다시 준비해서 더 나은 성적을 받으면 된다. 의대진학이 성적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꼭 명심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되겠다는 학생본인의 의지이며 나머지는 진학일정과 목표학교를 재조정해 나가면 된다. 의대진학은 분명히 힘든 과정이기는 하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학생본인과 부모의 강인한 의지와 격려, 명확한 목표 및 계획설정, 그리고 경험있는 선배의 지속적인 자문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이 있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는 현실이다. 문의: 703-835-0604, kynam@gradprepacademy.com

2009-03-09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서 의대보내기 (2)

“미리 준비해서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 이란 탄식어린 학생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필자는 학생들과 부모들께 미리미리 진학계획을 세우라고 강조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의대입학을 위한 준비는 대학생활중 3년안에 모든 것이 끝난다는 사실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는 사실이다. 많은 부모들과 학생들이 의대는 대학을 졸업하고 진학하는 대학원이므로 4년간의 준비기간이 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 4학년이 되어서는 지원한 의대중에 인터뷰를 오라는 학교들을 찾아다니며 좋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준비만도 바빠야 좋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대학 신입생때부터 잘 짜여진 진학계획에 의해 준비한 학생들은 졸업반이 되고 얼마 되지않아 의대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게된다. 즉, 3년간 준비한 결과가 4학년 1학기에 나온다. 마지막 학기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다. 미리 진학계획을 짜지않고 대학생활 4년이 긴 세월로만 생각했던 학생들은 졸업하고 따로 준비를 해야하는 부담을 안게된다. 대학원을 진학하면 일단 5만달러는 기본으로 지출해야 한다. 돈을 떠나서도 잃어버리는 것들이 많이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후회와 상실감이다. 물론 그러한 마음고생을 잘 이겨내면 인생에서 1년의 기다림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대학입시 재수를 해 본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재수는 별로 좋은 결과를 주지 않는다. 간혹 의대는 대학졸업후 준비해서 진학하는 것이란 잘못된 속설을 정설로 알고 있는 학생들과 부모들을 위해서 통계자료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약 60%의 학생들이 첫 도전에서 입학하고, 35%의 학생들이 재수를 통해 의대에 입학하 삼수이상도 5%를 차지한다. 아울러 의대신입생들의 평균연령은 23세이다. 이 두가지의 통계를 감안한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해에 의대에 진학하며 한 번의 실패는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법대나 경영대학원처럼 대학졸업후 사회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 의대진학이다. 대학에 진학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프리메드 어드바이저 혹은 프리헬스 어드바이저라고 불리우는 의대, 치대 및 약대로의 진학상담을 담당하는 어드바이저를 만나는 일이다. 프리메드 어드바이저가 따로 없는 학교라면 커리어센터를 방문해서 메디칼스쿨에 진학할 예정이라며 어드바이저를 요청하면 그 학교에서 의대진학업무를 가장 잘 아는 어드바이저를 만날 수 있다.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의대진학을 돕기위해 의대지망생들을 따로 관리하며, 프리메드 어드바이저와의 첫 상담을 시작으로 3년간의 의대진학준비가 시작된다. 하지만 꼭 명심해야 할 점은 어드바이저들은 절대로 책임질 말은 안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가이드만 제시할 뿐이므로 경험있는 선배나 전문기관의 도움이 당락에 끼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문의: 703-835-0604

2009-03-02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서 의대보내기 (1)

“자녀의 의대진학은 부모의 준비상태에 달려있다.” 미국의 의대진학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한국에서 의사인 부모들 조차도 잘 모르고 있고 미국에서 변호사인 부모들에게도 생소한 미국의대 진학에 관한 이해가 없이는 자녀의 성공적인 의대 진학에 부모가 도움을 주기는 커녕 성가신 존재로 전락하기 쉽다. 반면 이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는 부모는 자녀의 대학진학때와 마찬가지로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그 결과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을 자녀와 함께하며 자녀를 독려하거나 칭찬하며 함께 이 어려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된다. 그래서 “부모가 알아야 자녀가 의대에 간다” 라는 말은 틀리지 않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대학입학시에 의대를 지원해 의예과과정을 포함해 6년간 수학하면 되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수월하고 단순한 과정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4년간의 대학원 과정으로 구성된 메디칼스쿨에 진학하는 과정이다보니 고교생활과 대학생활을 모두 열심히 하지 않는 한 의과대학원인 메디칼스쿨에 진학하는 것은 요원한 셈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학원에 진학 시에 거쳐야 하는 학력평가시험제도가 존재한다. 고등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때 SAT 혹은 ACT를 봐야만 하듯이 대학원의 종류별로 법과대학원은 LSAT, 경영대학원은 GMAT, 일반 대학원은 GRE등을 봐야한다. 의과대학원도 예외는 아니다.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이라 불리는 의대진학을 위한 학력평가시험은 거의 모든 미국내 의과대학에서 요구된다. 소수의 대학에서 대학진학시에 학사학위와 의학박사학위(BA/MD), 이 두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학위프로그램을 제공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한국의 의대제도와는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학부과정에서 정해진 학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탈락시키며 거의 대부분이 MCAT 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면 또한 탈락시킨다. 대학시절에 격어야 할 문화의 다양성이나 새로운 경험등을 뒤로 한 채 이러한 BA/MD 프로그램에 들어가 고생만 하다가 탈락된 학생들이 아주 큰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것을 자주 본 필자로서는 권하지 않는 과정이다. 또한, 대학 신입생중 90%가 고교때 원했던 전공에서 다른 전공으로 마음을 바꾼다는 통계는 우리 부모들이 꼭 명심해야 할 점이다. 특히 의대진학을 바라는 부모는 자녀가 대학생활 첫 해를 어떻게 보내는 지를 지켜본 후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할 사항이다. 특히 염두에 둘 점은 대학에서의 전공에 상관없이 의과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는 점이다. 꼭 생물이나 화학을 전공해야만 메디칼스쿨에 지원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자녀가 원하는 전공을 대학에서 할 수 있게 해주며 MCAT 시험을 지원할 때 필수과목인 프리메드과정의 과목들을 차곡차곡 수강하는 진학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는 것이 자녀의 인생전체를 보면 더 중요하다고 보인다. 프리메드 과정이란 전공이 아닌 메디칼스쿨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이 꼭 수강해야 하는 과목들의 목록, 혹은 절차라고 이해하면 된다. 프리메드란 전공은 없다. 문의:703-835-0604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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